빛의 과학: 레이저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에 쓰이는가
레이저(Laser)는 우리 삶의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온 빛의 과학 의 결정체입니다. 의료, 통신, 제조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. 레이저란 'Light Amplification by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'의 약자로, 유도 방출(Stimulated Emission)을 이용하여 빛을 증폭하는 장치를 말합니다. 일반적인 빛과는 달리, 레이저 빛은 단색성(Monochromaticity) , 지향성(Directionality) , 가간섭성(Coherence)이라는 세 가지 독특한 특성을 가집니다. 레이저의 기본 원리와 탄생 레이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빛의 과학 의 기본 원리, 즉 원자의 에너지 준위와 빛(광자)의 상호작용을 알아야 합니다.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, 전자는 특정 에너지 준위(Energy Level)에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. 1.1. 빛과 원자의 상호작용 원자는 일반적으로 바닥 상태(Ground State)라는 가장 낮은 에너지 준위에 머무릅니다. 여기에 외부 에너지를 가하면 전자는 더 높은 에너지 준위인 들뜬 상태(Excited State)로 올라갑니다. 전자가 들뜬 상태에서 다시 바닥 상태로 내려올 때, 그 에너지 차이만큼의 빛 알갱이, 즉 광자(Photon)를 방출하게 됩니다. 이 과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. 흡수(Absorption): 원자가 외부에서 들어온 광자를 흡수하여 에너지가 낮은 상태에서 높은 상태로 전이하는 현상입니다. 자발 방출(Spontaneous Emission): 들뜬 상태의 전자가 외부의 자극 없이(자발적으로) 낮은 상태로 전이하며 광자를 방출하는 현상입니다.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빛은 위상과 방향이 무질서합니다. 유도 방출(Stimulated Emission): 아인슈타인이 1917년에 이론적으로 예측한 현상으로, 이 과정이 바로 레이저의 핵심입니다. 들뜬 상태의 원자에 외부에서 광자( $h...